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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질문

세바시 인생질문 6 - 당신의 뇌는 언제 가장 기분 좋은 상태가 될까요? - 우명훈

by 착형 2022. 9. 6.

당신의 뇌가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 

뇌가 즐거운 거와 재밌는 건 다른 건가 생각이 들고, 나의 뇌가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네. 

  • 아내와 함께 몰디브의 하얀 모래사장에 편안한 의자를 깔아놓고 해질 녘의 빨간 하늘을 감상할 때
  • 캠핑장에서 새벽에 눈을 떠 따뜻한 더치커피 한 잔 마시면서 가져온 책을 펼칠 때
  • 필드에서 초록의 잔디와 파란 하늘 사이로 내공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
  • 오랜만에 스크린 골프 치러 가서 버디 칠 때
  • 숨은 헐떡 헐떡 넘어갈 거 같고 소리라고는 내 숨소리만 들리면서 산을 오를 때
  • 테니스 레슨 코치님이 이쪽저쪽으로 공을 날려 주시고 난 그 공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을 때 

 

1) 시간 가는줄 모르고 신이 나서 어떠한 일에 몰두하고 집중해 본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?

  • 최근에 경험 했던건 책을 읽으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하루 종일 책을 읽고 있었던 시간들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최근에는 책을 읽어도 그렇게 집중할 수가 없어서 좀 서운하고 아쉽기도 하네.
  • 난 운동할 때 제일 집중하지 않나 싶네. 어릴 적에 농구공 하나면 하루 종일 농구장을 떠나지 않았고, 축구공을 주면 축구공을 가지고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거 같아. 나이 먹어서는 골프, 테니스가 내가 집중해서 했던 운동이라고 생각이 들고 지금도 시간과 돈 적인 여유가 있다면 골프, 테니스 같은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. 

2) 당신의 뇌가 즐거운 경험을 할 때 당신의 육체적, 심리적 상태는 어떻게 달라졌나요?

  • 뇌가 즐거운 경험이 책에 온전히 빠져 있을 때라면 육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심리적으로는 자신감도 생기고, 그 인물이 부럽기도 하고,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, 지금 뭔가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했어. 내가 주로 읽은 책이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나 경제 관련, 자기 개발서 쪽이어서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지 않았나 싶네. 책을 읽으면서 난 좀 더 진취적으로 변하지 않았나 싶네.

3) 당신의 뇌가 즐거워하는 사이 뜻밖의 성과를 얻은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?

  • 뇌가 즐거워하는 사이 뜻밖의 성과라.... 딱히 성과라고 할만한 게 떠오르지가 않네. 아직 뭔가를 이뤄낸 것도 아니고 운동을 하면서 얻어낸 건 대학을 체대를 들어간 게 뜻밖의 성과 아닐까? 이건 그냥 억지로 말한 거고, 난 그렇게 의미를 담아서 이야기할만한 성과는 없는 거 같아. 지금 하고 있는 역사 공부를 재밌게 하고 있어서 기대하는 바는 있지. 지금이야 들어가는 정보들이 적어서 그렇지만 앞으로 5년 10년 쌓이면 뭔가 대단한 성과들이 나에게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는 있어. 허허

 

참고 영상 : 기분 좋은 뇌가 공부도 잘한다 - 우명훈 공신캠프 기획자 - 세바시 643회

https://youtu.be/gk7XR7mhdNA

우명훈 소장의 강연에서 인상 깊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첫째, 나에게 잘했다고 가슴을 쓰다듬어주고, 둘째, 내 눈 쪽에 손을 올리고 나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보고, 셋째, 행동하자 이 부분이다. 평소에 강연을 들어도 내용이 잘 기억나질 않는데 이번 강연자 우명훈 소장님이 내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재밌게 설명을 해주지 않았나 싶다.

그래~ 난 잘하고 있고 수고가 참 많아~ 지금 어디쯤 내가 가고 있고 얼마나 알고 있는지 파악 좀 해보고, 다시 한번 열심히 달려보자.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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